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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박찬호 내셔널리그 투수중 22위 게재일 : 1996년 09월 18일 [37면]

by 밝은터_NJT 2009.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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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당시에는 제프 사가린의 자료를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서울 중앙일보 37면의 톱기사로 박찬호가 내셔널리그 투수 중 22위에 해당된다는 기사가 소개됐습니다. 당시에는 모두가 대단한 순위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투수중 과연 몇번째로 우수한 투수일까.

메이저리그 통계전문가인 제프 사가린이▶투구이닝수▶방어율▶9이닝당 「안타+볼넷」▶삼진▶승수▶세이브수등 6개 부문의 성적으로평가한 결과 박찬호는 중간계투급 투수 96명중 22위를 차지했다. 48이닝에서 1백45이닝을 던진 투수들을 마코프 연쇄(Markov Chain)분석방법이라는 통계기법을 응용해 등급을 매긴 결과다.
사가린은 ▶1백46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선발급 투수)▶48~1백45이닝을 던진 투수(중간계투급 또는 부상으로 출장 수가적었던 선발급 투수)▶47이닝 이하를 던진 투수등 3단계로 나눠 순위를 정했다.

48~1백45이닝투수중 1위는 96명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올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버 호프먼으로 75이닝 투구에 방어율 2.52,삼진 88개,8승,36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에이스 라몬 마르티네스는 5위에 올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특급소방수 마크 윌러스는 6위,다저스의 마무리 전문투수 토드 워렐은 7위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방어율 3.69,삼진 1백8개,5승,9이닝당 「안타+볼넷」12.78로 브레이브스의 스티브 에이버리보다 한단계 낮은 22위에 기록돼 수준급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의 뒤를 쫓고 있는 유명선수로는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소방수 데니스 에커슬리(34위),필라델피아필리스의 시드 페르난데스(43위),신시내티 레즈의 선발 마이크모건(57위),90년대의 최고 마무리투수 리 스미스(75위)등이다. 「1백46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중 1위는 올해 사이영상 수상후보인 브레이브스의 존 스몰츠. 그는 2백32이닝의 투구중 방어율 3.02,삼진 2백55개,21승,9이닝당 「안타+포볼」 9.05를 기록했다.

또 2위는 내셔널리그 방어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케빈 브라운이 차지했으며 3위에는 브레이브스의 그레그 매덕스가 올랐다.

LA지사=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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