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이 ‘쉼’을 선택했다. 그는 대표팀 감독으로서 2년6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의 선택은 현명한 것이었다. 그가 계속 대표팀을 맡으면 잘해야 본전도 아닌 잘해도 손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월드컵 원정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이벤트도 없고 그에 버금가는 성적도 없을 것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나마 지금 박수를 치는 이가 많을 때 물러서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약체에 비기거나 패하는 일이 발생하면 ‘허무 축구’를 외치는 자들이 기세등등할 것이다.
허정무 감독은 아쉬움은 남겼지만 한국적인 토양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감독이었다. 현재의 월드컵팀이라면 누가 감독을 맡아도 16강은 확실히 갈 것이라는 주장은 수긍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유럽 빅리그 출신으로 23인 명단을 짜게 된 나라들도 16강 진출에 실패하거나 16강에서 떨어져나갔기 때문이다. 국내 감독이 원정 16강 진출을 인도한 것은 분명 좋은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물론 아쉬운 결정이 몇 차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수비 위주의 태세로 나선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그의 이번 월드컵에 대한 지도력은 한국 지도자로서는 최고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한국 지도자가 나섰더라면 이런 결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일단 국내 감독 등용은 성공이었다고 할 수 있다. 포스트 히딩크 이후 한국은 이렇다할 감독을 영입하지 못했고 국제 무대에서 표류했다. 그 어느 누구도 만족스러운 외국인 감독은 없었다. 그런데 허정무 감독 영입이 대안이 됐고 이는 성공을 거두었다. 여기서 자꾸 외국인 감독을 다시 영입한다고 말하는 것은 한국인의 성공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히딩크, 비엘사 급의 감독이 아니라면 외국인 감독은 영입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여러 한국인 감독이 거론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홍명보 감독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축구의 기본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선수로서 성공과 실패를 모두 맛 본 인물이다. 미국 프로축구, 일본 프로축구에서 활동해 글로벌 마인드도 있고 무엇보다 월드컵 출전 경험(4회)이 풍부해 그 무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어느 누구보다 확실히 알고 있다.
선수로서 능력도 뛰어났던 그는 공격과 수비를 너무나 잘 이해한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기도 했고 수비수 및 미드필더로서 오랫동안 경험을 했다. 고려대학에서는 체육교육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너무 마음이 좋아 ‘흥부’라는 별명도 얻었다. 지,덕,체를 갖춘 몇 안 되는 지도자인 것이다. 200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18년 만에 8강으로 인도한 그는 감독으로서도 합격점을 받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하고 나이 초과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3명까지 지목할 수 있다. 이는 그가 2014년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서 적임자가 될 수 있는 최고의 환경 여건이다. 4년 후에 23세 이하 선수들은 24-27세가 되어 대표팀의 주축이 될 것이고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30세 안팎이 될 것이다. 그들이 월드컵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사실상 2014년 월드컵 대표 선수들이라는 개념으로 팀을 운영한다면 그렇게 부담되는 일은 아닌 것이다.
4년 동안 준비한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보다 더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실리와 명분 모두에서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의 감독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다른 감독이 맡았다가 물러나고 홍명보 감독이 중간에 들어오는 것보다는 지금부터 ‘홍 감독 체제’로 준비를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은 2013년까지는 와일드카드 선수만 잘 조절하면 되고 월드컵 1년을 앞두고는 월드컵에만 집중하면 된다.
홍명보 감독을 2014 브라질 월드컵 감독으로 임명하길 기대한다. 국내 축구 환경이 열악한 한국은 4년 동안 준비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팬들이 한 가지 숙지해야 할 것은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팀 감독이 된다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의 성적에 너무 민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성적이 잘 안 나오더라도 이해해주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밝은터]
홍명보 감독 최근 인터뷰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tb_name=interview_gisa&g_idx=748&g_gubun=1
2009/10/07 - [BK Column] - 홍명보호가 마음에 드는 이유 5가지
2009/10/09 - [BK Column] - 홍명보호 옥에 티 (가나 전)
2010/06/26 - [연재/축구와 문화] -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본 한국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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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님, 다시 한 번 대한민국!
Tracked from ILoveCinemusic의 영화이야기 2010/07/03 04:16 삭제대한민국과 우루과이전! 박주영의 골대를 맞고 나오는 프리킥과 정성룡이 흘린 골을 거저 주워 먹는 너무나 일찍 내어준 1실점,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 등으로 우리 선수들은 16강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만족해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저는 16강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아마 태극전사들의 눈물도 그러한 의미가 내포 되어 있겠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다시 4년 후를 기약해야만 합니다. 4년 후 과연 우리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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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감독 국대 코치 시절에 2급자격증은 있었고...2급이후 1년이 지나야 딸수있는 1급자격증은 그이후에 바로 땄고..고려대박사학위는 물론 현재는 P급 지도자과정을 밟는 중인데도(잉글랜드에서 받아야하는 수업과 자격심사만 하면 되는걸로 알고있음) 아직도 '3급 자격증'도 없다고 아는 사람도 많더군요;
자격증이요? 하하...자격증...자격증이란 그 사람이 무엇을 할 자격이 있나 하는 것인데...음..홍 감독은 존재 자체가 자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정무감독이 아닌 다른감독이었다면.. 16강이 아닌 그이상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분명 우리는 전술적인 우위와 조직력보다는 특정선수의 능력에 의한 경기운영을했고 그것이 통하면서 조별예선을 통과한것이니까요. 조직력의 기본은 수비입니다 수비가 좋지않은팀이 조직력이 좋다고 말할순없죠 이조직력은 바로 감독의 역량을 측정하는 척도가 됩니다 허정무감독은 수비와 미드필더간의 조직력을 다지는데 실패했죠. 이는 반론의여지가없습니다. 98년 아시안게임과 2000년 올림픽과 아시안컵에서 이미 세번이나 실패한감독 전남드래곤즈에서 이렇다할 성적한번 내지못한 허정무감독을 대표팀감독시킨것부터가 잘못이었을뿐입니다. 김호 장외룡 김학범 같이 팀정비하는데 충분한 능력을 보여준 감독중 하나가 대표팀감독을 맡았다면 사상최고의 해외파들이 포진한 대표팀에 상당한 플러스 알파가되어 더 좋은경기를했거나 16강이상의성적을 거둘수있었을겁니다 비록 16강에 가긴했지만, 우리경기는 마치 손발안맞추고 급히 소집해서 게임하는 유럽의 중상위권 이상팀 같았습니다. 게임내용을 살펴보자면 이영표가 중앙미드필더들보다도 더 공수 연결고리를 해주면서 플레이메이킹역할을 해주더군여. 템포조절 뿐아니라 패싱연결까지.. 이영표가 없었다면 그리스 나이지리아전 선전은 없었습니다 또한 박지성선수야-.-두말할나위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좀더 전술적인 뒷받침이있었다면 박지성선수가 더 휘저을수있었을텐데 너무 홀로 고군분투하는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두선수가 없었다면 허정무감독은 16강은 커녕 1승도 쉽지않았을겁니다. 그만큼선수 역량에 의한 축구가 얼마나 위험한것인지 말해주는것이겠죠 최종예선내내 게임내용은 개판오분전이었으나 결과가 좋았기에 이러한 것들이 다 묻혔고. 결국 월드컵에서 자신이 2000년 올대에 승선시킨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비난을 비껴갈수는있었으나 게임내용과 전술적인 대응, 선수교체와같은 ㄷ상황 대처능력은 절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2012년 올림픽에 전념시켜야합니다 그이후 14년 월드컵 대표팀감독을 맡기든 뭘하든해야겠지요 지난 청대팀에서보여준 선수선발그리고 적재적소에 선수를 활용하는 능력, 전술적인 이해도와 상대팀 전략과 특성에다른 대처능력을 보자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식견이 있으신 축구 팬이신 것 같습니다. 다른 감독이라면 누굴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다른 감독'은 가상의 인물이고 가상의 인물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토론이 너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감독으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었고 허정무 감독이 가장 좋은 대안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실망스러운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부분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고 봅니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하고 못 한 것은 못 했다고 해야 다음 감독들이 덜 부담을 느낄 것 같습니다. 축구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도 아니고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고 빠른 판단력이 필요한 것이기에 부족한 부분도 있고 잘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말씀하신 이영표, 박지성에 대한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전술과 선수 교체에서 문제가 있는 것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비난이 있어서 그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잘한 것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2 올림픽 전념이 결국은 월드컵 준비나 같겠죠. 대체로 저와 비슷한 견해인 것 같습니다.
희딩크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이 수비수들끼리 아래로 공패스해서 홍명보처럼 자살골먹는 경우다.
그런 수비수출신에게 대표팀감독 맡긴결과는 저번경기에서 결과가 나왔다.
수비위주경기하는 수비수출신 대표팀감독은 어쩌다 한두번 승리뿐이고 패배가 다반사다.
오히려 공격수 박지성이 감독하는것이 100배낫다.
박지성말고도 공격축구하는 감독들이 월등하고 져도 잘한경우가 많다.
옳은 말씀도 있고 틀린 말도 있고...그렇네요...
수비위주의 홍명보축구는 한국탈락뿐이다.
차라리 히딩크의 경기 경험한선수중 현재 감독으로 있는 사람들이 월등한 실력이다.
홍명보는 히딩크가 제일 싫어하는 수비수끼리 아래로 패스하고 자살골먹는 수비위주의 축구는 이미 16강도 갈수없는 것이 세계축구에서 증명되었고 홍명보처럼 수비수끼리 아래로 패스해스 자살골먹는 홍명보씩 수비 축구는 전세계에서 전부 패배뿐인 것이 증명된 축구스타일이다.
홍명보의 4강 진출 페널티킥을 기억하지 못하시는 군요...ㅎㅎ
맞습니다. 비엘사,히딩크 레벨의 감독이 아니라면, 따로 영입할 필요가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비엘사급의 감독을 영입해야 합니다. 비슷한 레벨의 일본도 이정도 감독을 영입준비하고 있는데, 국내 정해성코치나 홍명보 감독을 영입한다고 하니 참으로 난감합니다. 정해성코치는 이뤄낸 성과가 없는 검증안된 감독이고, 홍명보감독또한 청소년,올림픽감독정도만 했지, 제대로된 프로팀하나 꾸려간적 없는 비교적 감독초보입니다. 그걸 알기에 보인또한 국대감독직을 맡지않겠다하는것이구요. 선수로서의 명성,청대시절의 한번의 성과 만으로 국대감독을 맡긴다는것이야말로, 아주 성급한 처사라고 생각되구요. 사실, 감독한명 들어온다고 완전히 다른 수준의 팀이 될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지만, 우리나라축구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유소년육성 프로그램과 뿌리깊은 지연.학연 위주의 축구계,아마축구계의 감독.코치진의 성과주의와 부패, 등을 먼저 해결하는것이 급선무이고, 이문제들을 조금이라도 터치하려면 외국인감독이 들어와야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지금 체제를 고수하게되고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탈아시아의 세계수준을 넘어서는건 불가능하지요.
좋은 감독 있으시면 추천해주세요. 비엘사는 일본에 갈 것 같군요...
솔직히 홍명보 우리나라에서 살아있는 전설이고 지금 축구계에서 영향력있는 사람이라 본다. 또 젊은 선수들이 보고 자란건 국내외의 스타감독들의 플레이가 아닌 홍명보의 축구다. 똑같이 한마디해도 홍명호의 한마디가 선수들에게 더 잘 와 닿을거라본다. 그렇다면 홍명보는 자신의 색깔을 팀에 입히기 더 쉽고 전술적완성도가 더 높아져 국제무대에서 더 좋은성과를 낼수 있으리라 본다
동의합니다.
홍명보는 감독으로서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아직 아직 멀었다고 봅네다...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국대감독 거부했고요...그게 정상이죠...14년 월드컵은 아니죠...나이로 볼때도...지금 69년생인데...ㅡㅡ국대감독이 상식적으로...파격이죠...그렇게 되면...국대감독 실패시...님이 홍선수 인생 책임질거유...ㅋㅋㅋ 생각이 없으셔....순서대로 차근차근 밟아가야 탈이 없는겁니다...
그런 게 두려우면 청대 감독도 하지 말았어야죠. 고교, 대학, 프로팀을 맡았어야했겠죠. 흐름이라는 게 있는 겁니다. 흐름을 못타면 2018년에는 외국 감독 체제로 들어가서 한국 감독이 기회는 더 없을 수도 있습니다.
홍 감독이 차근차근 코치 수업을 받으려면 국대 코치로 시작하면 안 됐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지도자 수업을 받는게 다르죠. 어차피 국대 코치, 청대 코치, 올대 코치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니 월대 코치가 되는 것은 수순인 것 같습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결과를 보면 좀 더 분명해지겠죠?
저도 홍명보감독에 대해서 좋은이미지를 가지고있는 입장입니다
"국내감독중에서 굳이꼽자면" 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마음속깊이 생각하는 의구심.. 학연,지연,축협인맥 등등
그런것에서 과연 홍명보라고 하더라도 자유로울수 있을까요?
더구나 젊으니까 오히려 힘이없어서 반기를 들수도 없을거같네요
월드컵을 한 2년 앞두고는 외국인감독을 영입하는게 정답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답이 안나와요,
반드시 외국인을 영입해야 합니다
축협을 뜯어고치기 전에는요
저랑 생각이 같으시군요..
축협부터 먼저 손보지 않으면 차기 월드컵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홍명보가 현 축대라인 비호아래 큰건 다 아는 사실이고 또한 자유럽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요.
홍명보는 좋은 말로 우선 경험을 더 쌓으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K리그 감독부터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그러면 일부 검증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ㅎㅎ
홍명보 후원회 발기인인가?
한국 축협에 대한 불신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