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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추트레인추신수(26) 새로 건축된 양키스타디움에서 몸에 맞아 진루를 한 첫 번째 원정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2009 417(한국 기준) 15 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들여 만든 양키스타디움 개장 경기에 출전한 추신수는 7회초 상대투수 다마소 마테가 던진 공에 맞아 진루를 했습니다. 추신수는 양키스타디움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한 두 번째 선수가 됐고 이는 원정 선수로는 기록입니다. 스타디움에서 공에 맞아 진루를 한 번째 선수는 양키스의 마크 테세이라로 이날 1회말에 바이 피치로 1루에 나갔습니다.

추신수는 7회말 만루 상황에서 3루까지 진루하게 됐고 밀어내기로 홈까지 밟게 되었습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가진 역사상 공식 경기에서 홈을 밟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추신수는 그러나 이날 5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삼진 1개를 당했습니다. 타율은 경기 전까지 333리였는데 3할대 약간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인디언스는 이날 10-2로 양키스를 누르고 시즌 전적 3승5패를 기록했습니다.

인디언스는
내일 양키스 경기장에서 2차전을 갖게 됩니다.

몸에 맞는 공 관련 기사를 쓰다보니 얼마 전 읽었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지의 기사가 생각납니다. '죽음의 야구'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였는데 읽으면서 서늘함을 느꼈습니다. 공에 맞아서 심각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의 이야기였는데 먼저 생각나는 선수는 토니 코니글리아로입니다. 토니 코니글리아로 선수는 '토니 코니글리아로 상'으로 알려진 인물이죠. 이 상은 어려움을 이겨낸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왜 이런 상이 만들어졌을까요?

1967년 8월17일 경기에서 상대 투수 잭 해밀턴(에인절스)의 강속구가 눈으로 날아와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코니글리아로는 곧바로 선수 생활을 중단했습니다. 코니글리아로는 20세의 나이에 홈런 32개를 때려내 아메리칸리그 사상 최연소 홈런왕 자리에 올랐던 떠오르는 스타였습니다. 홈런왕이 되고 2년 후에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부상을 당한 2년 후인 1969년에 복귀한 코니글리아로는 1970년에 홈런 36개를 때려내 올해의 컴백선수상을 받기도 했으나 눈에 다시 문제가 생겨 1971년 은퇴를 하게 됐습니다. 1975년 잠시 복귀했으나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코니글리아로는 1990년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 해설위원 자리를 얻기 위해 보스턴을 방문했다가 심장문제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불운의 선수였죠.

그래도 야구계에서는 그의 컴백 시도에 박수를 보냈고 그의 이름을 딴 상을 제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빠른 공을 던지고, 타구도 빠르기 때문에 선수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관중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늘 공에 맞은 추신수 선수는 큰 부상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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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사마 빈 라덴 2009/04/17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승엽 선수가 더 걱정입니다. 나중에 한국어로 사과까지 하긴 했지만 우쓰미... 그리고 나까지마였나 그런 애들땜시... 최근에 또 한대 맞았다던데;;